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저는 요즘 논문 준비도 하고, 직장 일에, 자료제작에, 유튜브 영상 편집까지...
정신이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ㅠㅠ
논문 준비를 하다보니,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등교사에게 필요한 교육학 책이 없을까?
수험생도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교육학 책이 없을까?
그런데, 이러한 고민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영익 작가님의 하루 3분 교육학 책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번씩 참고자료가 필요할 때, 옆에 두고 계속 펼쳐보고는 하는데요,
빠르게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떠올리기 좋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제본도 되어 있어서 편하게 꺼내보기 좋아서 다른 책도 나오면 사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무려 이번에 익힘책 버전의 책이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 (박수)
수험생 시절 생각도 나고, 임용시험 논술 만점..! ㅎㅎ을 맞았던 저의 경험도 되새기면서
한번 익힘책 리뷰를 간단하게 해보려 합니다.
1. 디자인
일단 보라색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ㅋㅋ
눈이 이상하게 보라색이어도 편안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보라색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2. 책 구성
교육학 책에서도 느꼈지만, 책 구성이 매우 구조적이고, 수험생을 배려한다는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1) 구조화된 익힘책 구성
- 기존에 출간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웃풋이 꼭 필요한 60개의 주제로 구성
- 하나씩 풀면서 넘어가면서 해설도 볼 수 있어서 편안하게 익히기 좋아보임
- 초등 교직 논술은 중등에 비해 교육학을 심도있게 다루는 비중이 적다고 생각되지만, 관련 교육학을 주제별로 익힘책처럼 풀 수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과 개념을 되짚고 넘어가기에 매우 좋은 구성
2) 수험생을 배려한 구성
(1) 교직 논술 기출 분석
- 교직 논술 기출 분석을 해주시면서, 예시 답안을 필사해볼 수 있도록 해두셨습니다.
- 교직 논술을 처음 접하는 수험생이라면, 필사를 해보면서 구조나 논술의 서술 흐름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하셨어요.
- 교직논술에 관련한 팁을 간단하게 기록해주시기도 했어요
- 이러한 점들이 임용고시 선배로서 작가님께서 수험생의 입장이 되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느껴졌어요
(2) 논술 작성과 아웃풋에 최적화된 문항 구성
- 처음에는 익힘책이라는 이름만 보고 단순 빈칸 채우기 식의 교육학 책인줄 알았는데, 실제 짧은 논술 서술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논술 시험을 치는 것처럼 아웃풋이 자연스러웠어요.
- 기존에 출간된 교육학 책에 해당 내용이 있는 경우 ~페이지에 있다고 알려주어서 다시 찾아보기 매우 좋았어요.
- 교육학책을 굳이 찾아보지 않더라도, 관련 교육학 개념을 익힘책에 기록해두셔서, 교육학 책을 굳이 찾아보지 않고 익힘책에 있는 해설만 가지고도 개념을 떠올리며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익힘책 구성이 실제 논술 사고 방식(개요작성 방식)으로 답을 적어야 해서, 예시 답안을 논점별로 키워드만 아웃풋할 수 있게 구성되어서 진짜 좋았어요.(★★★★★제일 좋았던 부분임)
- 논술 시험장에서는 실제 답안 작성 후에 고치게 되면, 멘탈도 흔들리고 답안지도 복잡해져서, 힘든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실제 답안 작성 전에 대략적인 개요를 써보고 실제로 옮겨 적어야 실수를 더 적게 하는데, 익힘책 구성이 이런 점에서는 논술을 연습하고 아웃풋하기에는 진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3) 진도표 제공
- 60개의 연습문항이라서 3회독 기준으로 일주일에 2~3개만 풀면 되겠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 진도표도 만들어두셨어요! ㅎㅎ(작가님 센스)
- 그래서 연습문제 진도 체크표에 학습일 칸이 3개씩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4) 여러 가지 논술 관련 꿀팁 제공: 친한 선배가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느낌
-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작가님께서 후배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문구들이 속속 숨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보면 가끔씩 삭막해지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익힘책에서 한번씩 작가님의 위로의 말과 몇가지 팁들을 하나씩 발견할 때마다 저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어요 ㅎㅎ
- 연습 문항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문항에 대한 접근법, 논술 서술법 등 다양한 꿀팁들이 들어있어서 다음 문제를 또 풀어보고 싶게 만들어요 ㅎㅎ
# 몇 가지 끄적끄적...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제 현장에서 논술 시험 때의 팁이나 논술 서술 방법, 개요 작성 방법에 대한 팁을 조금 더 기록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어요. 실제로 저는 임용 시험을 준비할 때, 그런 내용이 정리된 자료를 찾기에 조금 힘들었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ㅠㅠ (물론, 작가님께서도 해당 팁을 적어두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확장하면 좋겠다는 의미였습니다!)
- 예를 들어, 작가님 같은 경우 서론에서는 '~할 필요가 있다. ~논하겠다.'로, 본론에서는 논점 1), 2)를 기록해주면서 첫째, 둘째 등으로 논리를 전개하며, 결론에서는 서론에 대한 제언(다른 말로 바꿔쓰기)과 함께 '~할 것이다'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필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웃풋해내는 것은 또다른 작업이더라구요..?!
(5) 익힘책을 써 본 저의 몇 가지 팁!
1) 처음 문제를 풀 때는 바로 책에 쓰면서 문제를 풀기보다 눈으로 문항을 보고 말하면서 설명하듯이 먼저 풀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방법으로 논술을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나중에 2차 면접에서도 유용하더라구요 ㅎㅎ
2) 두번째 연습할 때는 실제로 답안지에도 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똑같은 문제이지만 2~3회 문제를 풀 때는 다른 논거나 주장을 펼치기도 했었거든요 ㅎㅎ
3) 태블릿이 있다면 책을 잘라서 PDF로 전자필기를 하면서 연습해도 좋을 것 같아요!(물론 시간과 돈이...)
4) 빠른 아웃풋을 하고 싶다면, [엄선! 연습문제 60선]을 확인하면서 빠르게 이런 주제는 ~랑 관련 있고 ~내용들이 있겠다 하면서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아요!
5) 책에 직접 쓰면서 풀고 싶다면, 스프링 제본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돈이.. 들지만요). 익힘책이라서 쓰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중간정도 책을 펼치면 그때부터는 자꾸 책이 넘어가서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ㅠ(교육학책은 스프링제본이 되어 있어서 편리했던 것이 생각나는...)
(6) 작가님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
- 제일 뒷장에 빽빽히 담긴 참고문헌이 책의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생각도 들어요. 논문연구를 하면서도 느끼는 것이 참고문헌이 많을 수록 자료의 신뢰도도 높아진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만큼 이 책에 작가님의 땀과 노력이 더욱 녹아있다는 거겠죠?
(7) 총평
같은 교사이면서, 연구자로서 많은 존경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실제 제가 수험생 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처음에 많이 헤매면서 교직 논술을 준비하는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이 인스타에 올려주시는 교육학 관련 개념이나 내용들을 보면서 항상 '나도 더 열심히 해야 겠다'하는 에너지를 얻어갔거든요 ㅎㅎ 그런데 이번에 작가님의 열정이 담긴 책이 나오게 되어서 괜시리 저도 더 기뻤습니다.(내적 친밀감 만땅..ㅋㅋㅋ) 저도 책을 출간해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기도 하네요 ㅎㅎ
작가님 인스타도 궁금해하실까봐 남겨요. 오늘도 부족한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모든 임용고시, 수험생들 화이팅!!!
@ 김영익 작가님 인스타
https://instagram.com/0curriculum?igshid=MzRlODBiNWFlZA==